신림역 근처에 있는 WD 호텔 자세한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건 작년에 방문했었던 내용이기 때문에 현재 정보와 다를 수 있는 점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 멋대로 숙소 평가하기
1. 룸 상태+어메니티
2. 화장실 상태
3. 청결 상태
4. 방음 상태
5. 총평
#1. 룸상태(+어메니티)
WD 호텔은 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뛰어나도 겉으로 보기에 그렇게 규모가 커 보이진 않기 때문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룸상태에 대해서도 기대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포에서 체크인할 때부터 카드등록을 요청하는 걸 보고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작은 호텔에서 카드등록 요청을 하네. 하고 말이죠. 그런데 체크인 후 룸상태를 확인하고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더라고요. 디럭스 더블룸을 예약했는데 WD 호텔에서 기본 타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방 크기가 작지 않았습니다. 침구는 더블룸의 경우 가장 끝부분에 배치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방이 더 커 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침대 바로 앞에 티비가 있는 건 너무 좋은 점이었던 거 같습니다. 기억으로는 넷플릭스가 아니라 유선티비 느낌이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래서 나오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도 몇 있었지만 OTT가 연결되어 있는 건 아니어서 구글 크롬캐스트가 있다면 지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제 기억에는 거의 티비를 안 봤던 거 같습니다.
구글 크롬캐스트를 준비해 가지 못했기 때문이죠. 기억에 발수건이 따로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수건에 좀 민감한 편인데, 발수건이 따로 없으면 제공해 주신 수건에서 발수건용을 제외하고 써야 해서 추가 요청해야 하는 부분을 많이 불편해합니다. 하지만 WD 호텔은 발수건이 따로 있어서 수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흡연 하시는 분들은 특히 이 호텔에서는 조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저같이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좋은 규칙이지만 흡연자이신 경우 흡연 적발 시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객실 안내 사항에 나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서 이용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물론 어느 호텔이나 흡연은 외부에서 또는 흡연실에서 하는 게 기본이지만 일부 모텔에서는 그냥 객실에서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 철저한 관리 때문인지 냄새도 없고 깨끗하게 룸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날따라 케잌을 사서 갔는데 냉장고가 작아서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호텔 냉장고는 어디를 가나 그렇게 크게 자리할 수는 없기에 이 부분은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작은 옷장과 책상 같은 화장대가 있어서 깔끔하고 이용하기에 무난했던 거 같습니다.
#2. 화장실 상태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다만 저는 화장실이 독립된 공간이길 바라는 사람인데
유리문으로 되어 있고 완전히 공간이 분리되는 문은 아니어서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유리문이라 문이 얇고 방음 처리가 전혀 안 됩니다. 신라스테이의 미닫이 화장실 문을 저는 좀 탐탁지 않은데 이곳도 화장실 문이 좀 제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다만 화장실 상태는 너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청소 상태가 좋아
사용하기에는 너무 쾌적한 공간이었습니다.
#3. 청결 상태
화장실과 룸을 설명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청결 상태가 전체적으로 참 좋습니다.
비즈니스호텔 같은 느낌이 크다 보니까 인테리어 자체가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공간만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러한 시설에 맞게 청소 상태나 냄새 관리도 잘 되고 있어 청결 상태는 나쁘지 않았던 곳입니다.
#4. 방음 상태
어느 호텔이나 방음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천에 아늑 에어 같은 경우는 작은 숙박업체임에도 방음은 참 잘된다고 느꼈던 거 같은데 WD 호텔도 타 호텔과 마찬가지로 외부 복도에서 나는 소리는 여과 없이 그대로 들려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도에서 나는 소리는 문 하나만으로는 방음 처리가 불가할 거 같긴 합니다.
WD 호텔은 원룸 형식으로 이중문으로 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 거 같긴 합니다.
#5. 총평
그때도 그렇지만 금, 토, 일 정도에는 13만원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금액 대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요즘에는 호텔을 방문할때 OTT 구비 여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이나 같은 3성급인 호텔 베르누이는 별도 카드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룸 관리가 잘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고객 입장에서는 WD 호텔은 좀 더 방문하기 번거로운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지금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신림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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