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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을 균일가로 먹는 강남 스시이안앤 다녀왔습니다.

by 이쁜보라도리 2024. 4. 4.

강남 스시이안앤에서 허겁지겁 초밥 먹은 후기 올립니다.

*선택한 이유 : 강남역에서 비싸지 않으면서 맛있는 초밥집에 가고 싶어서

*위치는 : 강남역 11번 출구로 나가서 장인 닭갈비 맞은편 건물 2분 거리(지도 참고)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작성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남역 핫한 초밥집 스시이안앤은 어떤 곳일까요?

1. 맛과 가격은?

강남역에서 밥 먹을 때는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가격 걱정이 먼저 드는 게 사실입니다. 이날따라 초밥이 그렇게 당기는데 그 와중에도 비싼 데라는 걱정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균일가로 판매하는 스시이안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강남 스시이안앤은 메뉴가 작아 보이진 않았는데 제가 선호하는 초밥 종류가 워낙 제한적이라 다양하게 먹지 못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계란새우 초밥(평점 4.5/5)

정말 주관적인 평가이긴 한데요. 저는 계란 새우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운 계란과 새우 사이에 갈릭과 치즈가 섞여 있는 소스 맛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 감칠맛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입에 넣었을 때 정말 눈이 확 떠지는 맛이었는데요.

참고로 저는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점 참고하시고 들어주시면 좋겠네요. 일반 담백한 맛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맛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전 도미노피자의 치즈케이크샌드 피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맛있는 초밥이라고 적극 추천할 수 있는 맛입니다.

연어 타코 말이(2.5/5)

중간 정도의 맛! 너무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은 적당한 맛입니다. 제 생각에는 크기가 너무 아기자기하다 보니 연어 안속의 소스나 재료들이 충분히 느껴지지 않아서인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절대 아니지만 제 입맛에는 계란새우에 비해 그냥 보통의 맛이었습니다.

연어 초밥(3/5)

연어는 신선하고 기본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너무 아쉽긴 한데요. 첫입으로 연어 초밥을 먹었는데 이 집 괜찮네! 라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연어 초밥이 맛없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연어의 신선함이나 양파 소스의 적절한 배합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생각보다 기본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밥집에 가면 제가 꼭 먼저 먹어보는 초밥이 연어 초밥인데요. 첫입에는 정말 안성맞춤이었던 연어 초밥이었습니다.

육회 초밥(2.5/5)

육회 초밥을 사실 제가 아니라 지인이 먹었던 초밥이었는데요. 기본은 하네! 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육회도 신선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양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딱 기본은 하는 맛이라고 하니 연어 타코 말이 정도의 맛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초밥이 균일가 1,990원으로 가격이 우선 부담스럽지 않고 강남에서 합리적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균일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초밥을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집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메뉴상에는 다양한 초밥이 확인되었지만 막상 회전되는 초밥은 비슷한 초밥들로만 반복해서 배치되어 있다는 정도? 막상 메뉴 주문을 하면 초밥을 즉석에서 만들어주시긴 하지만 회전에 깔린 것과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건 먹는 양 자체가 다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연어 타코 말도 회전하는 초밥에는 없어서 따로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타코말이를 막상 내주셨을 때는 시켰었지! 하고 놀라면서 받았습니다. 이왕이면 좀 더 다양한 메뉴를 회전에 깔아두시면 고객들이 다양한 메뉴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걸 강남 스시이안앤에서 참고하면 좋겠지만 강요는 아닙니다.

2. 분위기는?

문 열자마자 회전 테이블과 의자가 보여서 살짝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4인 테이블이 안쪽에 꽤 있는 것 같았는데 문을 열면 바로 자리를 배정받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구경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게 사실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녁 주말 시간에 방문한 탓도 있겠지만 너무 여유가 없고 자리를 바로 배정받아 초밥집을 구경할 새가 없었습니다. 자리도 바로 배정받고 웨이팅도 있다 보니까 중간에 화장실을 갈 여유도 안 생겼습니다. 회사 근처 점심 먹기 위한 식당 느낌이라고 말씀드리면 이해가 빠르실 거 같습니다. 좀 더 여유 있는 분위기에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3. 화장실은 못 가봐서 이번에는 생략하겠습니다.

4. 서비스

서비스는 특별히 요청한 내용이 없어서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추가 주문을 했을 때 바로바로 확인 해주시는 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데로 주문 후에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꽤 소요되어서 주문한 초밥이 좀 더 빨리 만들어지면 좋겠고 회전에도 다양한 메뉴가 배치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재방문 의사는?

너무 무겁지 않은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싶을 때는 다음에도 꼭 방문할 것 같습니다. 계란 새우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다시 방문할 생각이 큽니다.

다만 말씀드린 데로 좀 더 여유 있는 식당 분위기가 된다면 술이나 우동 종류를 시켜서 좀 오래도록 음미하면서 맛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참고로 저희는 그날 20~30분 정도 식사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그 부분이 재방문을 꺼려지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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